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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사시설 확장계획에 10년간 맞써 승리한 프랑스 농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감동적인 다큐, 'Tous au Larzac(모두 라흐작으로)' 퐁피두 옆 MK2 Beaubourg에서 다큐필름 'Tous au Larzac(모두 라흐작으로)'를 보고왔다. 최근 몇 년 간 본 영화 중에 가장 감동적인 영화였다. 실제이야기를 '바탕으로' 한게 아니라 실제 일어났던 일을 겪은 이들의 증언으로 만들어진 다큐라서 더욱 감동적이었다. 가슴을 덮히는 영화, Tous au Larzac. 감동 감동.. 보는 내내 얼마나 여러 번 눈물을 훔쳤는지. 영화가 끝나자 영화관은 박수갈채로 가득했다. 양치고 농사지으며 사는게 전부였던 '르 라흐작' 농부들이 국가의 군사시설 확장계획에 맞서 10년간 시위하는 동안 파리에 세 번 간다. 첫번째는 양떼를 몰고가 에펠탑 밑에 푼다. (웃는 양 그림은 르 라흐작의 상징임) 이 사건으로 세계 언론의 관심을 끌게 되고, 68혁명 직후였던.. 더보기
타케시 기타노, 프랑스에선 神 작년 3월 11일부터 파리 Fondation Cartier에서 Beat Takehi Kitano라는 전시가 열렸다. 6월까지로 예정됐던 이 전시는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호응 속에 3개월 연장되어 9월에나 막을 내렸다. (왜 이제 포스팅하냐고 따지지마시오. 낸들 알겠소. -,.-ㅋ 실은 작년 2010년 6월에 잡담으로 슬쩍~ 지나가면서 타케시 기타노 전시를 언급했는데, 그 전시가 어땠는지, 타케시 기타노의 새 영화가 궁금하다는 분이 '이제' 계셔서 덧글로 남기자니 버겁고 자료가 아까와 아예 포스팅합니다.) 여기, Beat Takeshi Kitano전을 완벽하게 요약해주는 동영상을 소개합니다. 이거 보시면 전시 다 본거나 마찬가지에요. ㅎㅎ Beat Takeshi Kitano à la Fondation Car.. 더보기
어젯밤 깐느에서는 무슨 일이? (제64회 깐느영화제 결과) 드디어 대망의 제64회 깐느영화제 결과가 어젯밤 발표되었습니다. (어제는 일찍 자느라 쿨쿨~ 아침에 포스팅해요. ^^;) Caméra d'or (meilleur premier film) : Las Acacias, de Pablo Giorgelli 황금카메라상 : 아카시아 (파블로 조르젤리 감독) Prix du Jury : Polisse de Maïwenn 심사위원상 : 폴리스 (마이웬 감독) Prix du scénario : Footnote de Joseph Cedar 각본상: 각주 (조셉 세다르 감독) Prix d'interprétation féminine : Kirsten Dunst dans Melancholia 여우주연상 : 커스텐 던스크 (영화 '멜랑콜리아') Prix d'interprétatio.. 더보기
깐느:제64회 칸느영화제 개막, 김기덕 감독 또 오셨네! 5월에는 봄만 오는게 아니라 올해도 어김없이 칸느영화제가 시작됩니다. 평상시에는 썰렁~한 이 도시가 5월이 되면 세계에서 날아온 스타들과 그 스타들의 사진과 인터뷰를 취재하려는 프레스와 한군데 집결한 스타들을 가까이서 보고자하는 영화팬들과 영화관에서 개봉하기 전 영화를 보고, 점수를 줘보고자하는 영화팬들과 영화를 팔고사는 영화산업 관련자들로 칸느를 지글지글 달구지요. 5월 11월부터 22일 깐느영화제가 막을 내리는 날까지 날이면 날마다 후보작들으로 뽑힌 배우와 감독들이 도착하고, 붉은 양탄자(레드 카펫.. ^^;)를 밟고 눈이 부시게 사진빨을 받으며 컨퍼런스 건물로 입장합니다. http://www.festival-cannes.com 칸느영화제 공식 사이트는 영어, 불어, 중국어, 일어, 포르투갈어, 스페.. 더보기
영화) Un jour sur Terre; 2030년 북극곰이 멸종한다 (2009. 1. 7.) 어제는 기상청에서 '눈 온다'더니 정말 하루 종일 내렸다. 우리 동네에 약 3cm 내렸다. 오늘 날씨가 몹시 춥다. 영하 10도에서­ 시작해서 낮기온이 영하 5도랜다. 예년같지 않은 예사롭지 않은 추위다.하지만, 겨울은 추운게 정상아닌가? 눈오는게 정상아닌가? 겨울은 추워야 하고, 눈은 와야 한다. 땅 위에 눈이 오고, 얼었다가 풀려야 봄에 땅이 촉촉히 젖고, 눈 녹은 물이 개울에 흘러 물고기가 헤엄치는거다. 에서 노래하는 The Circle of Life, 생명의 순환은 자연이 순환할 때 가능한 것이다. 눈이 오지 않았던 지난 겨울들이 오히려 더 걱정스러웠다. 지금은 또다른 이유로 불안하다. 올겨울 추위가 혹시 북극에서 녹아내리는 빙하때문이 아닐까? 싶어진다.. 더보기
해리포터에 자주 등장하는 소품, 파리에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에 호와트 마술학교의 거실이 자주 등장한다. 친구들끼리 모여서 수다를 떨거나 해리가 론과 헤르미온과 작전을 짜기도 한다. 4편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서는 해리가 시리우스 블랙과 만나기로 하는 약속장소가 된다. 2009년에 개봉된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에서도 이 타피스리는 화면 뒷배경에 시종일관 등장한다. 영화를 유심히 보면 이 거실에 붉은 타피스리(tapisserie)가 걸려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타피스리가 세계적으로 얼마나 유명한 명물인지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타피스리란 카페트같은 것인데 다른 점은 바닥에 까는 목적이 아니라 그림처럼 벽에 걸어 벽장식을 위한 것으로 유럽에서는 역사적으로 매우 흔하게 볼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옛날 건축물들은 단열이 되지 않아 벽난로를 뗀.. 더보기
세자르 시상식 2009 오늘 아침 프랑스는 온통 어제 저녁 샤를롯 갱즈부르그의 사회로 치뤄진 세자르 시상식 결과로 뒤덮고 있습니다. 갱즈부르그의 딸 샤를롯 갱즈부르그는 15살 때 여우신인상으로 세자르를 처음으로 탔죠.세자르 시상식은 엮인글에서 말씀드렸지만 곧 시작될 깐느영화제와는 달리 프랑스에 이미 개봉된 프랑스 영화를 대상으로 합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에서 개봉된 미국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것과 같아요. 한국에서는 대종상 시상식이 있는 것처럼요. 반면에 깐느영화제는 미개봉된 세계 각국의 영화를 다룹니다. 때문에 한국 영화 관객에게 깐느영화제는 익숙해도 세자르 시상식은 약간 물건너 간 얘기처럼 들릴꺼에요. 2009년 세자르 시상식은 프랑스에 실존했던 악명높은 강도 <메(스)린>과 <세라핀(Seraphine)>이 싹쓸이 했.. 더보기
Awards와 Festival의 차이에요 엮인글에서 참 길게 설명을 하셨는데, 단 마디로 요약하면Awards와 Festival의 차이입니다.Awards는 개봉된 영화들을 대상으로하며, Festival은 미개봉작을 대상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아카데미 영화제는 Academy Awards고, 깐느영화제는 Festival Cannes 라고 합니다. 우리말로 다 '영화제'라고 번역하기 때문에 헤깔릴 뿐이죠. Academy Awards는 '아카데미 수상식'이라고 불러야 맞을 겁니다. 때문에 Festival에서는 오프닝작이 어떤 영화일지 세간의 관심사로 떠오릅니다.Festival을 통해서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이거든요.Festival에 초대되는 심사위원들이나 영화애호가들은세계의 각 영화관에 상영도 되기 전에 미리영화를 보게된다는 희열에 들떠있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