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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선

임신 후기, 복부에 생기는 갈색선 빠디와 하얀덧문님께서 말씀하시던 '그 선'이 드디어 약 2주 전부터 생겼다. 보일락 말락 정도가 아니라 확실하게 보인다. 거울에 비춰보지 않아도 고개만 떨구면 보인다. 배꼽을 가로지르는 이 세로선은 눈에 띄는 갈색으로 처음에는 20cm 정도였던 것이 지금은 약 30cm로 길어졌다. 임신 28주를 기해서 생겨난 듯 하다. 내가 바이블로 모시는 임신가이드에는 설명이 없는데, 기타 불어판 임신가이드 소책자를 보면 '갈색선'에 대한 언급이 나와있다. 불어로는 'masque de grossesse(마스끄 드 그로쎄스)'라고 부른다. 한국에서 이 갈색선에 대한 명칭이 따로 없기 때문에 뭐라고 불러야 할 지 모르겠는데, 불어를 그대로 번역해서 '임신마스크'라고 부르겠다. 산부인과 의사에게 왜 이 선이 생기는 거냐고 .. 더보기
임신선에 대해서 나보다 몇 달 앞선 임신한 빠디가 언젠가 그의 블로그 글에 '임신선'이란 단어를 쓴 적이 있었다. 그게 뭘까? 임신을 하면 막대그래프처럼 '나, 임신했음'하고 알리며 슬금슬금 나타나는 선일까? 한불사전을 찾아봤는데, 없었다. 임신 초기에 은근히 '내게도?'하고 기다린 적도 있다. 서울에서 보내온 얇은 임신안내책자를 보니 임신선은 임신 8개월이 되면 눈에 띄게 나타난다고 했다. 불어로 된 책, 우리말로 된 책과 인터넷 자료 등을 검색해보니 마침내 그게 뭔지 알게 되었고, 불어로는 'vergeture(베르쥐뛰르)'라고 한다는 걸 알게 된 건 임신 4개월이 되었을 때였다. 체중이 급격히 증가할 때, 허벅지와 엉덩이 부근에 나타나는 살터짐, 그게 바로 vergeture이다. 처음엔 분홍빛 또는 보라빛으로 나타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