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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세기의 경매가 끝나고. 콜렉션, 함 직접 보실라우? 이브 생 로랑이 그의 연인 피에르 베르제와 평생을 걸쳐 모은 방대한 예술품이 각종 경매 기록을 수립하고 '세기의 경매'라는 이름을 남기며 오늘로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 날 경매물 중 가장 주목을 모았던 중국의 청동상 두 점은 (토끼 머리 하나, 쥐머리 하나) 익명으로 걸려온 전화로 각각 1천4백만유로에 낙찰되었다고 합니다. 누구였을까요? 흠.. 이번 사흘간의 경매로 총 3억7천3백5십만 유로(수수료 포함)가 걷어들였다지요. 경매물들이 하나같이 예상가를 몇 배 넘는 수준으로 팔려서 낙찰가 총액이 예상가보다 3억유로 이상이랍니다.'이 불경기에 내놓지 마라'는 주변의 의견을 뿌리치고 계획을 강행한 피에르 베르제는 이번 예술품 경매가 프랑스 예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서 무척 만족하다지요. '앞으로 파리에서 예.. 더보기
고 이브생로랑과 세기의 경매 패션계의 거장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이 숨진 지 8개월, 그와 그의 동성애 애인 피에르 베르제가 소장하고 있던 예술품들이 지난 토요일 2월 21일 세상에 공개됐다. 3일간 그랑 빨레(Grand Palais)에서 일반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무료 공개하고, 그후 3일동안은 경매로 판매된다. 경매 세계 기록을 7개나 세우면서 이브 생 로랑의 콜렉션은 '세기의 경매'라는 타이틀을 안게 되었다. 일요일 오전 9시에 문이 열린다길래 15분 전에 도착했더니 벌써 한 5천명은 줄을 서있는 듯. 그렁 빨레에 그렇게 길고 긴 줄이 서있는걸 보기는 처음이다. 아무리 많아도 100명~200명이었는데.'지금 줄 서면 한 4~5시간 후에 입장할 수 있을꺼요'라는 안전요원의 말. 구름에 가려 해도 안 난.. 더보기
셔터 내린 생라자르역과 승질난 시민들과 대통령 지난 1월 13일 화요일, 생라자르(Saint Lazare)역은 러쉬아워로 바쁜 그 아침부터 셔터를 확 내려버렸다 ! 메시지는 뻔하잖은가 : '오늘 기차 안 다닝께들 승강장에서 쓰잘데없이 기둘리지 말더라고잉~' 생라자르역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 지하철(metro) 3호선, 7호선, 8호선, 9호선, 12호선, 13호선, 14호선, 그리고 고속전철 RER A과 RER E, 그리고 파리 외곽으로 나가는 여러 노선의 기차 등 총 10개 이상의 기차 노선이 만나는 역이다. 파리 안은 물론 파리 북서쪽 외곽과 파리 시내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중요도로 치면 프랑스의 두 번째 역. 하루 4십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이 기차역이 왜 갑자기 문을 닫았느냐? RER A선 Maisons-Laffitte(메종 라피트)역에서 술.. 더보기
눈 때문에 에펠탑 출입금지?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에 에펠탑을 보려고 파리를 찾은 관광객들은 피눈물을 머금고 길을 돌려야 했을 것이다. 에펠탑 관리협회(괭이 주: 별 협회가 다 있군요)에 따르면, 월요일 하루 종일 쏟아진 눈 때문에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에펠탑을 예외적으로 출입금지시켰다는 소식이다. 더운 바람으로 플랫폼에 언 눈을 녹인 화요일 오후 4시나 되서야 에펠탑 입장이 재개통되었다. 소금을 뿌리자니 금속이 부식될 것이고, 모래를 뿌리자니 승강기의 운행을 저해할 소지가 있어 이도저도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 324미터 높이의 에펠탑은 원칙적으로 1년 내내 아침9시반부터 저녁 11시45분까지 개방된다. 세계에서 입장료가 가장 비싼 기념구조물인 이 에펠탑에 방문하는 관광객은 한 해 약 7백만명이라고. (AFP통신. 번역:괭이) 사.. 더보기
파리는 밤에 피어난다 '파리는 밤에 피어난다'는 모 유명화장품의 오래된 광고문구대로 정말이지 파리의 야경은 이 세상 어느 도시보다 아름다와요. 파리보다 더 아름다운 도시를 꼽자면 -제가 가봤던 도시 중에는- 로마였습니다. 하지만 그건 낮동안의 얘기지요. 해가 지고 도시가 어둠에 싸여 조명이 하나 둘 켜질 때가 되면 파리만큼 아름다운 도시는 없습니다. 게다가 연말이 되면 특별 서비스 조명들이 추가되지요. 저희의 야경 관광은 파리 시청 앞 광장에서 아이와 함께목마를 타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5살 미만의 아이는 부모가 동반하라길래 그걸 핑계로 신나게 같이 탔지요. 케케~ 현재 파리 시청 앞에는 스케이트장이 만들어져 있어요. 스케이트 신발 대여비만 받습니다. 목마도 무료에요. 단, 한번만 타고 나가주셔야 합니다. 뒤에 길게 줄 선.. 더보기
속보: 폭탄 테러, 쁘렝땅 백화점 (파리) 연합뉴스에서 이미 기사가 배포되었지요. 근데 제가 본 기사에 비하면 부족한게 많아서 블로그에 포스팅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52&aid=0000230300 12월 16일 오전, 파리 쁘렝땅-오스만 백화점에서 폭탄 5개가 발견되었다. 남성용품을 파는 '옴 오스만-쁘렝땅(homme haussmann-printemps)' 2층(1er etage)과 3층(2nd etage)에서 발견되었으며, 사람들을 긴급하게 대피시켰다. 하지만 이 건물엔 아직 불이 붙지 않은 폭약이 남아있다. FRA(아프간 혁명 전선)은 '4층(3eme etage) 화장실에 있는 폭탄을 17일 수요일까지 찾아내지 못하면 폭파될 것'이라고 전.. 더보기
기존 관념을 깨는 크리스마스 트리들 5년 전, 그니까 2003년 때 얘깁니다. 기존 관념을 깨는 크리스마스 트리 전시가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렸더랬죠. 블로깅하다가 그 전시가 생각나서 한물가도 한참 간 포스팅임에도 불구하고 올려봅니다. 그 당시에는 블로그 몰랐을 때였지요.크레이터들은 다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이었어요. 이 전시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깼던 트리는 파스타와 포크, 들통으로 만든 트리였는데, 그걸 어째 안 찍어왔나 모르겠네요. 머리 속에는 생생하게 남아있는데 열어 보여드릴 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여기 갔다오신 분 계시면 보충 자료 좀 올려주세요. 토폴리노의 작품 캘빈 클라인의 작품 프랑소와 르싸쥬의 작품 엉리 마차바리아니의 작품 쟝 뽈 고띠에의 작품 더보기
파리에서 가까운 중세도시, 프로방 (Provins) 파리에서 가까운 곳에, 정확히는 차로 불과 1시간밖에 떨어지지 않은 근교에 중세도시로 유명한 마을이 있습니다. 프로방에 도착하면 마을 언덕에 성벽으로 둘러친 중세 도시(la cite medievale '씨테 메디에발')가 보존되어 있는데,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 인류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씨테 메디에발을 둘러싼 성곽 성곽의 일부 세자르 탑 세자르 탑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마을 풍경 길에서 박물관에서 : 중세 때, 미혼녀 등이 아기를 낳아서 키울 수 없을 때 이 안에아기를 넣고 통을 돌리면 반대편에서 수녀들이 받아다 키웠다고 해요. 박물관에서 :프로방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 중 하나.세 개의 얼굴은 성신, 성부, 성자를 의미한다고. 성곽 바깥에도 돌아다니다보면 중세의 유산이 남아있습니다. 물가에 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