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프랑스에 와서 익숙해진 것 중에 하나는 '파업'이다. 해마다 봄이면 봄, 여기저기서 파업하고 시위하고... '그러려니~'하는데, 가끔은 요즘처럼 이 추운데 대중교통이 파업을 하면 짜증이 불끈불끈 인다. 특히나 우리처럼 차없이 대중교통으로 움직이는 시민들은 그 불편이 말이 아니다. 대개 파업의 골자는 월급 올리고, 근무 시간 줄이고, 퇴직연령 낮추고, 연금 올리고, 뭐 이런 내용들이다. 진짜 힘든 노동조건에서 살아가는 경우면 이해가 되고, '그래요, 저 사람들 월급 좀 올려주세요' 아니면 '그래요, 회사측이 좀 심한 거 같수'하는데, 엄동설한에 하는 대중교통 파업은 이해가 잘 안 되고 있다. 오죽하면 프랑스 국민의 2/3가 파업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했을까? 아마도 남은 1/3은 파업가족들이나 그 친척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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