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포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2&sid2=59b&oid=001&aid=0002284625

네이버 머릿기사에 올라간 '둥지잃은 사랑의 밥집'이란 기사를 잃었다. 안타까운 일이다. 반면에 기사에서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어르신'이란 단어를 반복하고 강조하는 점이다. 노인공경, 웃어른 공경은 한국문화의 좋은 면이지않느냐는 의견도 없지 않아 있겠으나 내가 주창하고 싶은 건 '인간 존중'이다. 왜냐면 나이가, 때로는 단 몇 줄- 많다는 이유 단 하나 때문에 내 의견이 묵살되야 하는 경험을 한국, 또는 한국인 사회에서 너무나 많이 서럽게 겪었기 때문이다. 또는 어려'보인다'는 이유로 애취급 당하거나 초면에 반말 찍찍받기가 일쑤였던 지라 내게는 '웃어른 공경'이 '나이가 어린 -또는 어려보이는- 사람 무시'와 동의어로 들렸다.나이를 먹었든 덜 먹었든, 노인이든 젊은이든 어린이든 존중받아야 한다.왜? 인간이기 때문에. 나이를 많이 먹었다고 의견이 존중되고, 나이를 덜 먹었다고 무시되야 하는 건 웃어른 공경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바가 아니지 않을까 싶다.

위 기사에서 진정으로 안타까와야 할 포인트는 '어른신'들이 사랑의 밥집을 잃은 것이 아니라 끼니를 떼울 수도 없는 극빈층을 위한 사랑의 밥집을 잃은 것이어야 한다. 물론 대상이 임산부, 장애자, 어린이를 모두 포함한 노약자(노인+약자)라면 일반인보다 우선 순위로 올라간다. '노약자'란 단어에서도 심히 안타까운 것은 실제로 한국에선 노약자라하면 '노인'만 우선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만삭이 된 임산부가 버스에서 노약자 자리에 앉았다가 꿀밤을 먹고 일어나야 했다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황당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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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프랑스에 유명인사 가운데 사랑의 밥집을 창설해서 더 유명해진 인물이 있다. 이름하여 꼴루쉬(Coluche, 1944년생). 평생을 코믹배우로 이름을 날리는데 그의 펀치 먹이는 유머 탓에 그는코믹배우라기보다는 사실 '유모리스트'라고 알려져있다. 이 사람의 어록은 엄청나게 많은데 우리 신랑도 꼴루쉬 팬 중 하나로 그의 어록을 줄줄 왼다. 우리 신랑이 어느날 해준 꼴루쉬의 어록 하나.

“Les journalistes ne croient pas les mensonges des hommes politiques, mais ils les répètent! C'est pire!

"기자들은 정치인들의 거짓말을 안 믿지. 근데 그 거짓말을 반복해! 그게 더 나빠!"

 

그는 정치와 언론에 대해 많은 풍자를 했다. 기타 어록을 한번 보자.

«Le plus dur pour les hommes politiques, c’est d’avoir la mémoire qu’il faut pour se souvenir de ce qu’il ne faut pas dire.»
정치인으로서 가장 힘든건 절대로 말하면 안되는 것들을 잊지않고 기억해야 하는 능력이다.

 

«La politique c’est comme le flirt : si on veut aller plus loin, faut aller plus près.»

정치는 꼬시는 것과 같다. 더 깊은 관계를 원한다면 더 가까이 접근하라.  


“Je croirais vraiment à la liberté de la presse quand un journaliste pourra écrire ce qu'il pense vraiment de son journal. Dans son journal.”

기자가 자기가 쓴 기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 지 쓸 수 있을 때야 비로서 나는 진정한 언론의 자유를 믿을 것이다.

 

 

콜루쉬는 70~80년대에 다수의 코믹 영화를 찍고1984년 세자르 영화상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탄다.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받은 꼴루쉬는 그 지지를 등에 엎고 1981년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게 된다. 유모리스트로서의 인기와 대통령 후보로서의 인기는 등급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선거 전 후보를 유보한다.

이미 충분히 유명한 그를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유명하게 만들고 칭송받게 한 것은 '사랑의 밥집(restaurant du coeur)'을 창시하게 되면서다. 극빈층을 위해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열자는 의견을 국가에 제시한다. 이로서 꼴루쉬의 사랑의 밥집은 국립기관이 되고 프랑스 전국에 확대된다.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 1986년, 오토바이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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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죽은 후에도 그의 사회연대의식에 동의하고 그 정신을 기리려는 여러 사람들이 동참해restaurant du coeurs(사랑의 밥집)을 운영하여 지금까지도 프랑스 전국에서 극빈층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유모리스트로서, 대통령 후보로서, 무엇보다 사랑의 밥집의 창시자로서 프랑스인에게 영원히 존경받으며 잊혀지지 않을 인물로 남은 꼴루쉬. YouTube에 올라온 그의 동영상을 소개하는 걸로 글을 마칠까 한다. YouTube에 가면 그가 찍은 영화의 일부도 볼 수 있어요.

 

 

 

 

네이버에 뜬 사랑의 밥집도 회생해서 극빈층들이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길 바랍니다.

  

* 몇 년 전에 썼던 글인데, 새 글쓰기에서 꼴루쉬를 소개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공개발행으로 전환하고 등록일을 갱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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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예술가 루이즈 부르주아가 어제 (5월31일) 뉴욕 맨하탄의 베스 이스라엘 메디컬 센터에서 98세의 긴 생을 마감했다.



루이즈 부르주아는 1911년 12월 25일 파리 출생으로, 1937년 미국인 예술사가 로버트 골드워터를 만나 이듬해 결혼과 함께 남편을 따라 뉴욕으로 건너가 정착했다. 그곳에서 제2차 세계대전으로인해 프랑스를 떠나 미국으로 건너온 많은 초현실주의자와 관계를 쌓고, 1945년 첫개인전을 열게된다.

드로잉, 조각, 판화, 설치작업 등 다양한 쟝르를 넘나들면서 평생을 작업에 바쳤다. 1999년에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으며, 그녀의 가장 대표적인 작업은 <엄마(maman)>란 제목의 대형 거미 조각으로 오타와, 빌바오, 도쿄, 서울, 생페테르스브르그, 파리, 아바나 등 전세계 7곳에 소재하고 있다.

'Maman(엄마)'라는 제목이 붙은 대형의 거미 작업에 대해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저의 가장 친한 친구는 어머니였어요. 뿐만 아니라 똑똑하고, 참을성있고, 께끗하고, 부지런하고, 분별있고, 없어서는 안될 분이셨죠. 거미처럼 말입니다." 그녀에게 있어 거미는 그녀의 어머니가 매만진 타피스리(거미줄)와 타피스리를 다루는데 필요한 도구, 즉 바늘과 실의 상징이다.

2008년 3월 5일부터 6월 2일까지 런던 테이트 갤러리와의 협력 아래 죠지 퐁피두센터에서 그녀의 작품 200점을 전시한 적이 있다. 쟝르를 넘나드는 그녀의 왕성한 예술활동에 감탄을 마지 못했었다. 피카소를 비롯해서 남성 예술가는 많은 자녀-뿐이랴 많은 여성편력도!!!-를 가질 수 있겠지만 여성 예술가는 9개월의 잉태기간과 출산, 양육이 동반되므로 자녀를 아예 갖지 않거나 낳아도 하나나 낳는 게 보통인데, 루이즈 부르주아는 남편과의 슬하에 세 명(!!!)의 자녀를 낳았다. 그러면서도 예술활동에서 손을 떼지 않고 꾸준하게 평생을 작업했다는게 퍽이나 인상적이고 존경스러웠다. 그녀의 대형 거미 작업은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영감을 받았겠지만 세 자녀의 어머니로서, 그리고 끊이지 않고 작업을 계속 유지하는 예술가로서의 루이즈 부르주아 자신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베니스에서 대형 전시를 준비하다 타계한 루이즈 부르즈아, 그녀의 회고전이 베니스에서 열릴 지, 숨을 거둔 뉴욕에서 열릴 지, 모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지 기대가 된다. 걍 한 바퀴 휘~돌자고! 근데 어디서부터 출발할까? 파리-베니스-뉴욕? 파리-뉴욕-베니스? 우짜뜬간에 파리부터 찍고 턴~하자고예.. 근 한 세기를 살았으니 증손주도 장성해서 청년일지도 모르겠다. 긴 세월, 평생동안 수많은 작업을 남기고 세상을 뜬 한 여성예술가, 아니 어머니 예술가를 위해 추모한다. 안녕히 가세요, 어머니(Ma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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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에는 어디에 작품이 있지요?
    빌바오 구겐하임에서 본 그녀의 작품 포스팅..언젠가 벼르고만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함 해볼까요?
    근데 워낙 굼벵이에 옆으로 새기 전문이라...ㅎㅎ

    잘 지내지요? 건강도 오케이고요?^^
    전 어수선한 봄입니다.
    서울, 미국 여름 일정도 잡아야 하는데..
    여기 상황이 좀 어수선해 아직 비행기표 예약도 못하고 있네요.
    일간 전화 함 드릴께요.^^

    • 파리엔 튈르리 정원에 있었는데, 지난 가을에 갔을 때는 못 본 것도 같고... 언니가 저보다 더 많이 파리를 휘집고 다니셔서 아실꺼라고 생각했는데. ㅎㅎ
      여름바캉스 계획 세우시는군요. 조만간 통화도 하고, 얼굴도 보고.. 해야지요. '보자, 보자'하고 세월이 6개월은 흐른 것 같아요. 어머나, 세상에.. ㅠㅠ

  • 얼마전 서울시립미술관남서울분원에서 소장작가전을 하면서 루이즈부르주아의 작품도 하나 전시됐었는데 패브릭을 이용한 여러개의 액자작품이 참 인상적이고 맘에 들었어요. 마치 우리나라 조각보 같은 느낌의 작품들도 있어서 넘 좋았거든요. 그래서 그 작품사진을 구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검색했는데... 딱 원하는 사진이 없더라구요. 전시장에서 도록을 팔면 좋았을텐데 도록도 없어서 아쉬웠구요. 그때 루이즈부르주아를 검색하면서 엄청 연로한 나이임에도 활발하게 활동을 한다는 게 참 좋아보였는데... 타계하셨군요...

노랫말이 좋은 노래로 이웃께서 소개시켜주신 이브 뒤테이(Yves Duteil)의 '아이의 손을 잡고(Prendre un enfant par la main)'. 당장 찾아봤습니다. 가사를 보니 정말 눈물나게 아름답군요. 노래 소개 고맙습니다.아래 가사 읽으며 한번 들어보세요. 


Yves duteil prendre un enfant par la main
envoyé parjc761 

 

Yves Duteil
PRENDRE UN ENFANT


Prendre un enfant par la main

아이의 손을 잡아요
Pour l'emmener vers demain.

미래로 이끌어주고
Pour lui donner la confiance en son pas

아이의 발걸음에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
Prendre un enfant pour un roi.

왕을 대하듯 아이를 안아요.


Prendre un enfant dans ses bras

아이를 번쩍 들어 안아요.
Et pour la première fois

처음으로
Sécher ses larmes en étouffant de joie

기쁨에 북받쳐 흐르는 눈물을 말려주기 위해
Prendre un enfant dans ses bras.
아이를 번쩍 들어 안아요.


Prendre un enfant par le coeur

아이를 가슴으로 안아요.
Pour soulager ses malheurs,

모든 아픔 달래주기 위해
Tout doucement, sans parler, sans pudeur,

아주 살살, 아무말 하지 말고, 부끄럼없이,

Prendre un enfant sur son coeur.

아이 심장에 손을 대보아요.


Prendre un enfant dans ses bras

아이를 번쩍 들어 안아요
Mais pour la première fois

하지만 처음으로
Verser des larmes en étouffant sa joie,

기쁨에 북받쳐 흐르는 눈물을 쏟아내기 위해
Prendre un enfant contre soi.

아이를 꼭 안아요

Prendre un enfant par la main

아이의 손을 잡고,
Et lui chanter des refrains

후렴구를 불려주어요.
Pour qu'il s'endorme à la tombée du jour,

해 질 무렵 아이가 잠들기 위해
Prendre un enfant par l'amour.

아이를 사랑으로 대해요


Prendre un enfant comme il vient

아이가 다가오듯이 (그대로) 받아주세요
Et consoler ses chagrins,

그의 슬픔을 위로하고
Vivre sa vie des années puis soudain,

여러 해동안 그의 인생을 살도록 그리고 갑자기,
Prendre un enfant par la main,

아이의 손을 잡아요
En regardant tout au bout du chemin
멀리 길의 끝을 보면서


Prendre un enfant pour le sien.

내 아이처럼 아이를 안아요 

 

(번역: elys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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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두빛 2010.02.10 00:56 신고

    괭이님, 안녕하세요? ^-^

    이 노래 가사 제 블로그에 가져갈께요.
    감사합니다.

뉴욕데일리에서 방금 들어온 Good news부터 들어볼까요? ^^
프랑스 청년이 물에 빠진 2살짜리 아이를 구하고는 택시를 타고 휭~하니 사라졌다. 딸의 목숨을 구해준 애기아빠는 이 청년을 찾아 꼭 답례를 하고 싶다며 사진 한 장을 들고 뉴욕데일리를 찾아왔다. "이 프랑스 영웅 좀 찾아주! 이름은 줄리앙이라 하오!"

라고 나온 프랑스 뉴스를 읽고 뉴욕데일리 사이트에 가보니 아, 그새 찾았더라고! 
4월 6일, 듀레(29살)씨가 여자친구와 함께 뉴욕을 관광하던 첫날이었다. 사우드 스트릿 항구를 산책하던 도중 배에서 뭔가 떨어지는 걸 목격. '뭐지? 인형인가?' 하고 다가가 물 속을 보니 아기가 떨어진 것! 순식간에 외투를 벗고 물에 뛰어들어 아이를 잡았다. 하지만 아이는 눈을 감고 있고, 소리도 지르지 않아 아이가 벌써 죽었는 줄로 알았단다. 아기가 물에 빠진 걸 뒤늦게 발견한 애 아빠 앤더슨씨도 물 속으로 점프! 듀레씨로부터 아이를 받아다 배 위로 끌어올린 뒤 찾아보니 영웅은 이미 바람처럼 사라졌던 것. 듀레씨는 다시 항구로 돌아와 옷을 입고 관광을 했는데.... 다음 날 일어나보니, (누군가가 이런 유명한 말을 벌써 남겼다면서?) 자고 나니 유명해졌다! 이 기사 원문을 읽고 싶은 분은 뉴욕데일리 사이트로 go! => http://www.nydailynews.com

그럼 이번엔 Bad news...
야후뉴스에 우리 동네 이름이 떴더라고.. 뭔일인가.. 해서 클릭해보니, 보모가 애를 학대한 기사더라고. 옆집 엄마한테 "그 얘기 들었수?"하고 운을 떼니 뉘 집 애인지까지 알더만.
이야기인즉슨.. 6개월 된 아이를 맡겨놓고 일을 하고 돌아와보니 아이가 정상이 아니었다는거다.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기저귀를 갈다가 떨어뜨렸다'고 하는데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하더라는거다. (참고로, 프랑스는 허리 높이에 오는 널찍한 판대기를 놓고 기저귀를 갈아요) 알고보니 술에 취한 보모가 우는 애를 달래지 못하고 애를 흔들고 던져 그만 애가 코마상태에 빠진 것. 오, 마이 갓!

옆집 엄마는 이어 또다른 보모 이야기를 해주었다. 보모네 집에 아이를 맡기는 경우가 있고, 보모가 집에 와서 아이를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엔 후자. 어느날인가 애 부모가 돌아오니 집에 빈 담배갑이 있더라는 거다. "담배폈소?"하니 보모는 "아니"라고. 수상히 여긴 부모가 만3살이 채 안 된 큰 애한테 물어보니 '매일마다 아침에 한 남자가 왔다가 오후에 간다'는거다. 애 보는 집으로 남친을 불러들였던 이 보모는 말하나마나 그날로 짤렸지.

애 데리고 동네 공원에 가면 같이 나온 이가 보모인지, 엄마인지는 물어보지 않아도 눈에 보인다. 모르는 사람과 수다를 떨게 되더라도 엄마는 아이에게 눈길을 주며 수다를 떨지만, 보모는 수다 떠느라 애는 뒷전. 심한 경우는 보모가 수다떠느라 애가 어디로 갔는 지도 모를 경우다. 애가 우는데 달려오는 사람이 없다. 모래밭 놀이터에 애가 혼자 노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어 '엄마 어딨니?'하고 물어도 애가 너무 어려서 말을 하나?  대개 이런 애들은 '엄마 어딨니?'하고 물으면 생면부지임에도 불구하고 팔 벌리며 안긴다. 무관심과 애정결핍은 독립심과 정반대에 있다는 걸 실감한다. 이름도 몰라~ 성도 몰라~ 남의 애를 안고 엄마 찾아 삼만리로 놀이터를 한 바퀴 돈다. 그러면 보모가 어디선가 나타나 데리고 간다. 총총걸음으로 사라지는 보모를 보며 한숨을 쉬지. 보모들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애를 저런 사람한테 맡겨놓고 마음이 놓이나?' 싶어 얼굴도 모르는 애 엄마한테 동정이 간다.

이러니 말 못 하는 아이, 무서워서 남의 손에 못 맡기겠더라고.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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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는 최고의 관광지 프랑스가 공항서비스는 세계 최악이라는 불명예를 얻었습니다.
캐나다의 sleepingairports.net 관광사이트의 조사에 의하면, 세계 최악의 공항으로 모스크바, 뉴욕, LA, 델리를 제치고 파리의 르와시 샤를드골(Roissy Charles-de-Gaulles ; CDG) 공항이 1위에 올랐다. 맛없고 비싼 식당, 사치품 부띠크는 많은데 약국은 하나 없는 상업시설, 방향표시가 제대로 되어않아 혼란스러운 점, 더럽고 불편한 의자, 그 의자마저 차지하고 있는 부랑객들, 지저분한 복도와 청소상태, 이른 시각에 도착한 관광객을 맞아주는 거라곤 문 닫힌 상가와 몇 안되는 경찰, 인간미없는 공항분위기 등이 이유다. 공항이라는게 그 나라를 찾는 관광객들을 처음으로 맞는 그 나라에 대한 인상인지라, 프랑스에 대한 첫인상을 개선하기 위해서 정부는 빠른 시일 안에 샤를드골 공항을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도록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뽑힌 나라는 싱가폴, 그 뒤를 이어 서울(!!!)과 홍콩이 뽑혔다고.
(원본 기사 출처 : http://www.slate.fr, 번역 : elysee)

몇 달 전에는 해외 호텔업계를 상대로 한 앙케이트에서 세계에서 프랑스 관광객이 가장 무례하고 인색하다는 통계가 나와었습니다. 옷 매무새 단정한 거 빼고는 현지에서 현지의 언어를 쓰려고 노력하지 않는 점, 팁이 인색한 점(radin), 불평은 제일 많은(raleur) 등 프랑스 관광객들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나라는 일본이었습니다. 현지 언어를 하지 구사하는 부분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반면에 매무새 단정하고, 점잖고, 예의바르고, 불평이 없으며, 팁을 후하게 준다는데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지요. 한국은 몇 위에 올랐는지 당시 기사에 언급이 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관광대국에 걸맞게 각성하고 많이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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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할 일 하고, 독립적이다못해 새로운 친구가 필요없는 사람들.

상냥하고, 잘 미소짓고, 전혀 모르는 사람과도 재밌게 얘기하는 사람들.

 

 얘기 잘 나눴다고 친구가 되는 건 아니라고자상하게 딱 부러지게 말해주는 사람들.

'나는 네 친구 아니(었)고, 너도 내 친구 아니야'라고

고맙게시리 관계 정리를 확실하게 해주는 사람들. 

 

'한국에 가면 친구도 애인도 언제든지 생긴다'고 말하던 너,

프랑스에서는 친구 하나 없는 너,

4인조 밴드 생활을 10년 이상 해오는데도 음악활동이 끝나면 바로 헤어진다고,

그들은 동료지 친구는 아니라고 주저없이 말하던 너.

한국에서의 태도와 프랑스에서의 태도가 완전히 다른 너.

  

젊은 프랑스인들에게 잘해주지 마. 필요없는 짓이야.

Merci라는 말은 입버릇처럼 할 뿐 마음으로 고마움을 못 느끼거든.

예의상 가슴아프게 하는 소리는 안 할꺼야.

하지만 약속을 안 지키거나 바람을 맞히거나 할꺼야.

그러니 서튼 짓 하지마.예의상 할 것만 하라구.

프랑스인들의 미소와 수다에 간 뺏기지 말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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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서 제목에 대한 불만

 

드디어 1백만부가 팔렸다는 <완전한 죽음> 또는 <그 이후에>를 다 읽었다. 원제는 <Et apres>, '그 이후에'가 맞다. 책을 다 읽고나니 한글판 제목을 '완전한 죽음'이라고 달았는지 이해가 잘 안되고 있다. 번역서에서 '완전한 죽음'이라는 표현을 책 내용 어느 구석에서 볼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원서에는 죽음을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et apres'라는 표현이 간혹 나온다.하긴 이 책이 아니더래도 'et apres? (그래서?)'는 일상에서도 흔히 쓰는 말이라 특이할 것도 없다. 하지만 이 책 제목이 의미하는 'et apres'란 '사후' '저 세상'을 의미한다. 책에 두 번쯤 반복되던 문장, '그(=죽음) 이후에는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거기다가 번역서 제목에서 '완전한'이란 형용사를 붙인 이유는 뭘까? 불완전한 죽음도 있다는 말이냥??? 번역서 읽으신 분들, '완전한 죽음'이란 제목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달아주시렵니까?

 

개인적인 생각인데, 뮈소 소설을 보면 원제에서는 암시적으로 감춰놓는 것을 번안제목에서 직설적으로 까발기는 걸 발견한다. 사후를 의미하는 '그 이후에'를 '완전한 죽음'으로 번역한 것도 그렇고, '너를 찾아 다시 왔어'에서 너를 '사랑'으로 기냥 받아버려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로 출간한 것도 같은 맥락. 확 까발기고 나면 재미없어 지는데... '구해줘'를 '살려줘'라고 하지 않은 것만도 다행으로 알자. 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나치게 반복적인 설정

 

<구해줘>에 이어 읽은 <그 이후에>에서 공통점을 징하게 많이 발견한다. 첫째, 장소적 배경은 뉴욕이고, 둘째, 시간적 배경은 겨울이다. 뮈소가 뉴욕에서 갖은 알바하며 지내던 계절이 겨울 아니었나 싶다.셋째, 주인공의 직업은 의사 아니면 변호사이며, 넷째, 게다가 그들은 그 분야에서 매우 유능한 명성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다섯째, 죽을 뻔한 상황을 모면하는 그 순간부터 사랑이 시작된다. 일곱째, 서로 사랑하는 커플이 사회계층의 차이때문에 심적으로 고뇌한다. 여덟째, 죽음을 예견하는 인물이 등장하고, 아홉째, 그 인물은 주인공을 심리적으로 조인다. 당연히 주인공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불철주야 정신이 없다. 열번째, 주인공은 죽음의 사자나 메신저가 '생사의 운명에 순응하라'는데 절대 순응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생사의 운명을 바꾸려고 기를 쓴다. 하긴 순응해버리면 남은 300페이지를 무슨 사건으로 엮겠나.열한번째,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설정이 꼭 나온다. 이혼이든 사별이든. 열한번째,알콜중독자가 나오고, 술을 꼭 개수대에 쏟아붓는걸로 정신을 차린다.

 

자, 이 장면에서 뮈소가 올해 나온 신간을 소개하면서 했던 설명을 다시 들어볼까? (엮인글 참고)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는 24시간동안 일어나는 이야기일 수도, 끝이 없는 하루의 이야기일 수도 있어요. 영원한 운명과 사투를 벌이는 인간의 이야기죠. 실제로 씌여진건지 아니면 삶을 돌아보는 회고인지 알 수 없어요. 뉴욕에 아주 유명한 의사를 상상했어요. 어느날 그는 인생 최악의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정말모든 걸 잃어버리죠. 명성도, 딸도, 아내도, 그리고 급기야는 살해당해 목숨까지 잃게됩니다. 죽었는데, 그런데 깨어나죠. 죽었는데, 그런데 아주 운이 좋아서 다시 살아날 수가 있게 되어 비극적인 하루를 다시 살게 됩니다.  그러고는 24시간 동안 인생 최대의 과오를 재정립하기 위해 준비하죠. 예컨데살인자의 정체를 찾으러 고심하고, 딸을 구하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되찾기 위해 뛰어다닙니다. 주어진 24시간이 정말 행운일까? 아니면 이미 실패로 예정된 싸움일까? 하지만 살아오는 동안에 저질러왔던 잘못에 대한 댓가를 치르게 되는 하루에요. 무엇보다 자신의 운명보다 더 강해지는 하루죠." (인터뷰 번역: 괭이) 

 

전 소설들에서 반복되는 공통적인 요소들에다가 <그 이후에>에서 유능한 변호사, 정확히 말해서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는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인 주인공 델아미코가 다시는 변호사 생활을 할 수 없게 되는 상황 속으로 빠지는 걸 감안한다면 그의 신간은 안 읽어봐도 훤히 눈이 보이는 것 같다. 그의 소설적 구성이 점점 발전되어 가는걸 구석구석 발견하는 즐거움으로 구해 읽는다면 몰라도 난 기욤 뮈소의 팬이 될 것 같지 않다. <그 이후에>도 간신히 읽었다. 영화로 나온다니까 영화랑은 어떻게 다를까 비교해보려고 읽었다. 늘 그렇듯이 마지막 80페이지는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다.

 

<그 이후에>를 중간까지 읽으면서도 드는 의문이 있었다. '델아미코를 죽을 사람 앞에 데려가서 그에게 보여주는 의사의 의도는 대체 뭘까?델아미코는 왜 저래 굿리치의사에게 집착하는걸까? 무슨 선문답을 들은 듯이 의사가 몇 마디 던지면 더 깊이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행동으로 옮겨버리는 걸까?' 중간까지 들던 의문은 결국 '델아미코는 저래.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 스스로 그렇게 하기로 결정을 했으니 하라고 하지모'하는 포기와 함께 묻어버렸더니 그렇게 설정한 까닭이 소설 마지막 장에 나오더군. ㅋ~

 

<그 이후에> 소설과 영화 비교

 

<그 이후에>를 소설과 영화와 비교를 해보면, 굿리치 박사가 바쁜 델아미코를 데리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옥상에 올라가 '곧 죽을 사람'을 보여주는 장소가 영화 속에서는 만만한 뉴욕의 지하철 승강장으로 바뀌어있다. 참, 영화 아직 개봉 안됐습니다. 엮인글에 올라간 홍보용 필름 참조하세요.

 

소설에서 그려진 굿리치 의사는 상대를 압도하는 듯한 인상의 큰 덩치의 인물로 그려져 있다. 배도 나오고. 델아미코의 사무실에서의첫만남에서 그는 카리스마적인 면을 보여주지만 이야기가 전개되어 갈수록 그는 먹는거 좋아하는 정감있는 인물이라고 느꼈다.  내 머리 속에는 해리 포터에서 나오는 인그리드와 닮은 인물이 그려졌다. 물론 머리 좀 깍고 면도도 하고. ^^; 반면에, 굿리치 박사 역을 맡은 존 말코비치는 영화 내내 미소 한번 짓지 않는 차가운 인상으로 나오는 것 같다. 여튼 영화로 나오면 한번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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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프랑스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영화는 어떤 내용의 영화일까요? 11월말 현재 7십만 관객을 동원했다고 하는 화제작은 대강도의 이야기를 다룬 L'instinct de mort (죽음의 본능)L'ennemi public N°1 (공공의 적 넘버원) 입니다. 2부작으로 되어있습니다. 1, 2부가 한 달 간격으로 개봉되었어요.

 

1. 영화 줄거리 (스포일러 없슴)

 

사용자 삽입 이미지

 

Jacques Mesrine은'쟈크 메스린'이라고 읽기도 하고, s 발음없이 '쟈크 메린'이라고 읽기도 하는데, 60~70년대 실존했던 악명높은 프랑스 강도랍니다. 영화는 1979년, 메스린의 마지막 날으로 보이는 날로 시작됩니다. 옆에 있는 정부가 비명을 지르는 상태에서 커트가 나고, 시간은 저 옛날 알제리전투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투에서 볼꼴 못볼꼴 다 보고 귀국한 쟈크는, 아버지가 구해놓은 좋은 일자리에 면접도 보러가지 않죠. 알제리전투에서 자신이 맡아야 했던 역을 혐오하면서 동시에제2차대전 당시 독일 행정부에서 일했다는 아버지에게 악다구니를 퍼붓고 짐 싸들고 집을 나가 버립니다. 도둑질하는 친구와 함께 시작한 좀도둑이 은행강도가 되고, 참한 여자와 결혼해서 세 아이를 갖고도 폭력적인 성격과 강도짓을 버리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아내는 떠나고 아이들은 조부모에게 맡기고 새로운 정부와 함께 새로운 땅, 캐나다 퀘벡으로 떠납니다. 강도와 탈옥으로 범벅이 된그의 행적에 길이길이 따라붙을 형용사를 얻게 되죠 : L'ennemi public N°1 (공공의 적 넘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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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는 프랑스에 돌아온 이후의 활동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법정에 선 쟈크는 법정을 희롱하고 재판을 받다말고 판사를 인질로 도망을 치고 추격전이 이어집니다. 감옥 안에서 '죽음의 본능'이란 제목으로 책을 쓰기도 한 쟈크는뛰어난 변장술, 명석한 두뇌, 여자를 꼬시는 탁월한 능력, 건장한 체격, 능란한 화술과 쇼맨쉽, 잔인성등의 수사어가 따라붙지요. 감옥에 집어 넣어도 세 번이나 탈옥을 하는 그를 어느 누구도 잡을 길이 없어보입니다. 쟈크 하나를 잡기 위해 일개 군대를 풀지만 수포로 돌아가구요. 반면임종하는 아버지의 병실에 잠입해 용서를 빌기도 하고, 자식들에게 남기는 테잎에는'범죄의 세계에는 영웅이란 없는거야'라는 바른 말도 합니다. 하지만기자를 폭행, 살해하고 그 찍은 사진을 언론에 보내는 뻔뻔한 쟈크는 '체포'가 아닌 '그 자리에서 즉각사살'의 명령이 떨어지고, 후반부는 1부의 첫장면으로 회귀합니다.

 

1부 <L'instinct de mort> 홍보용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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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우

 

악역만 늘 담당하는 것 같아서 뱅상 까셀이 불쌍해 보이기도 하지만 쟈크 메린 역을 완벽하게 소화함으로서 배우에게 좋은 역, 나쁜 역이라는게 없다는걸 뱅상 까셀은 여실히 보여줍니다.Cecile de France(세실 드 프랑스)와 Ludivine Saigner(뤼드빈 세니에)가 1/2부에서 각각 여주인공으로 나오지만이 영화에서 여주인공의 역할은 매우 작습니다. 쟈크 메스린이 워낙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고 여주인공이 정부로 나오는데 오래 가는 정부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죠. --; 얼마 전 아들을 저 세상으로 보낸 제라르 드 빠르디유가 1부에서 메린의 동료로 출연합니다.

 

 

3. 실제 인물에 대한 묘사

 

이 영화에서 쟈크 메스린은 여자에게 무척 예의바른 남자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쇠고랑을 차고도 카메라 앞에서 자신만만한 미소와 멘트를 날리는 그는 보통은 아닌 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만 이 영화에서 그려지고 있는 메스린이 실제 메스린을 어느 정도 제대로 묘사했는가 하는 점에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메스린을 직접 체험했던 증인들에 의하면 '이 영화에서 묘사한 인물은 실제 메스린이 아니다'라고 했답니다. 메린에게 실제로 하루동안 인질로 잡혔던 사람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악몽을 꾸고 있다고 합니다. '진짜 메스린은 이런 것'이라며 영화에 그려진 메스린을 반박하고 그의 악마같은 잔인성을 증언하는 책을 냈다고 해요. 특히나 오랫동안 그의 정부로 있던 여자의 증언도 위 증인의 의견과 같은 류의 것이어서 영화를 통해서 본 메스린에 대한 평가는 보류해야 할 듯 합니다.때문에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이인물에 대한 시각은 다를 수 있다'는 감독의 자상한(?) 멘트가 떠요.

 

 

2부 <L'ennemi public N°1> 홍보용 필름

Plus d'infos sur ce film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메스린이란 인물에 대해서도 생각을 했지만 그 인물을 더 악하게 만들어 갔던 사회를 생각해봤습니다. 예컨대 정의롭지 않은 전쟁에 모집된 군인들이 겪는 심리적 갈등과 괴리, 죄수를 필요이상으로 개취급해서 죄를 반성하기 보다는 악만 남게 만드는 (영화 속에서 퀘벡의) 감옥 등 말이죠. 반면에 또, 사람이 환경탓만 할 수는 없죠. 양쪽 다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4. 옥의 티

 

맨 마지막 장면 잘 보시면 말이죠. 2부의 포스터같은 장면이 나올 때 말입니다. 분명히 눈이 감겨있습니다. 그런데 몇 초 후, 카메라가 자동차 천정을 향해서 치켜 올리며 메스린의 얼굴을 잡는 장면이나오는데 여기서는 눈이 떠져있어요. 죽은 사람이 어떻게 눈을 감았다 뜨겠습니까? 눈을 뜨고 죽은 사람의 눈을 감겨주면 몰라도.

 

 

5. 흥행의 원인?

 

관객에게 설문조사를 한 게 아니니흥행의 원인이 뭐라고 제가 알 수는 없죠. 하오마는 2부 보러갔을 때,관객석 한 구석에서 메스린을 옹호하는소음을 내는 소수의젊은이들이 있더군요. 추종자 비스무리한 사람들이이 영화를보러오느라 관객석이 더 많이 점유된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반면에 이 전설적인 인물을 체험했던 시대의 관객들이 차지한 비율도 크겠지요. 관객평가와 프레스평가에서 모두 별 4개 중 3개를 받고 있는 작품이에요. 잔인한 장면들이 몇 있지만 탄탄한 배우들과 한순간도 놓치지 않는 긴박감 등 보러가도 후회하지 않을 영화입니다. 한국에 개봉될 지는 상당히 미지수지만요.

 

 

쟈크 메스린의 실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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