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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땅콩으로 보는 폭력이 정당화되는 한국 사회 조현아는 육체적인 폭력을 쓰지 않았지만 언어폭력을 썼고, 자신이 직접 때리지는 않았지만 250명의 승객이 탑승한 비행기를 마치 자신의 자가항공기 몰듯이 후진을 시켜 사무장을 공항에 내려놓고 가는 비상식적인 체벌을 내렸다. 더군다나 비행기를 후진하지 않으면 안되는 다급한 안전상의 문제 때문이 아니었고, 고작 기내 서비스가 메뉴얼에 어긋난다는 이유 때문이라면 이 스캔들의 원인은 기내 서비스의 옳고 그름을 떠나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 조현아의 탓이다. 더군다나 비행기를 후진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면 그건 비즈니스 승객이나 항공사 부사장의 간여할 사항이 아니다. 그건 기장이 판단할 몫이다. 조현아는 부사장이라는 직책과 자회사 회장의 딸이라는 재벌가의 보이지 않는 힘을 썼으므로 가시적인 근육의 힘을 쓰.. 더보기
슬퍼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세월호 참사로인해 애도의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공연 일정들이 취소가 되고 있다. 야외 공연 민트라이트 공연을 취소하지 않으면 '공권력을 동원하겠다'는 협박도 나온다. 그러는 가운데 술 마시고 헹가레치는 새누리당은 뭔가 말이다. 국가적 추모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퐁피두센터에서 본 공연 후기를 올릴까 말까 망설여졌다. 공연을 보면서 나는 '아이들의 꿈'에대해 생각해봤다. 전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다. 놀이터에서 미끄럼타고 놀면서 아이들이 "어, 어, 물이 차들어오고 있어! 피해야해!"하면서 논다고 한다. 공주같은 그림을 그리던 아이가 폭풍우가 치는 배를 그린다고 한다. 꿈을 꾸고 꿈을 키워나가야 할 아이들을 슬픔 속에 가둘 수만은 없지 않겠는가? 이 슬픔을 무엇으로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희생자 가족들 .. 더보기
아리랑 없는 아리랑, 류승완의 '베를린' Forum des Images에서 9월 5일부터 시작하는 l'Etrange Festival 개막작으로 나왔던 류승완의 '베를린'을 어제 재상영으로 보았다. 영문 제목은 'The Agent'로 나왔는데, 'Berlin File'로 했던게 더 낫지 않았나 싶다. 난 사실 첩보 영화의 스토리텔링을 따라가기 힘든 뇌구조를 가졌기에 겸손하게 내가 이 영화에서 좋았던 점을 조심스럽게 말해볼까 한다. 007를 능가하는 액션 첩보 영화. 오~! 하정우 오빠, 너무 멋져~~! @.@!! 아, 단순한 뇌세포! 그러나 어찌하랴. 좋은 배우를 스크린에서 발견하는 기쁨을 어찌 숨기랴! 내가 하정우를 처음 본 영화는 '러브 픽션'. 마스크가 상큼한 것이,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을 안정적인 저음의 목소리. 안경이 어울리지 않는 .. 더보기
노르웨이 테러범이 롤모델로 삼은 한국, 뭐라고 인용됐나?-그가 만든 '2083:유럽독립선언문'을 보면서 설명해보죠 노르웨이 테러범이 한국을 대체 뭐라고 썼는 지 궁금하십니까? 안데스 베링 브레이빅이 범행 전 인터넷을 통해 배포한 <2083년 : 유럽 독립 선언문> 동영상을 보면 한국에 대한 언급은 세 번 나옵니다. 이 선언문은 아래의 4개의 파트로 전개되는데, 한국은 동영상의 파트 1과 4에서 언급됩니다. 1. The Rise of cultural Marxism (문화 마르크시즘의 발현) 2. Islamic Colonization (이슬람의 식민지화) 3. Hope (소망) 4. New Beginning (새로운 시작) (참고로, 이 글은 '노르웨이 테러범 오보의 오보, 이제 종결하죠?'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브레이빅은 선언문을 통털어 cultural Marxism을 타파하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가 수도 없이 반복.. 더보기
한국과 프랑스, 학교에서 가르치는게 다르다 남편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면 한국과 프랑스, 두 나라 학교에서 가르치는게 어떻게 다른지 드러난다. 전공말고, 의무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말이다. 참고로 남편과 나는 하는 일과 전공이 판이하게 다르다. 기본적으로, 양적인 면에서 한국은 프랑스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엄~~~~청나게 많다. 양도 많고, 수준도 굉장히 높다. 예를 들어볼까? 1. 사칙연산 프랑스는 만 3살부터 학교에 가고 (국립은 무료), 의무교육은 만 6세부터 시작되는데, 만 3살 때 학교 안 보내는 사람을 주변에서 보질 못했다. 여튼 만 3살 때 숫자 1에서 5까지 배운다. (겨우?!) 프랑스의 유명출판사에서 한국 어린이들이 보는 산술책을 번역출판하려고 내게 의뢰한 적이 있었다. 결과부터 말하면 출판계획이 취소됐다. 왜냐고? 수준이 너.. 더보기
한국 환경평가, 중간도 못 가 아래는 요약한 기사 번역본입니다. (불한번역:에꼴로) ------------------- 포브스에서 163개국을 대상으로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의 순위를 매겼다. 수질오염도, 공기오염도, 온실효과 가스배출도,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등 25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환경수행지수(Environmental Performance Index)'를 매겼는데, 꼴찌인 나라는, 그니까 제일 더럽다고 해야하나, 32점을 받은 시에라리온. 최근 에이야프얄라요쿨 (발음하기도 힘들어... 헥헥~) 화산재로 유명해진 아이슬란드는 깨끗하고 풍부한 물, 많은 천연자원, 뛰어난 의료시스템, 오염을 거의 유발하지 않는 엄청난 지열 에너지사용 등 100점 만점에 93.5를 받아 1위로 등극 !!! 40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 더보기
한국사회의 만연한 문제점: '작은 연못' Daum 파워에디터1. 서론 한국에 있을 때 느꼈던 내 나라에 대한 우월감과 열등감, 타국에서 여행이 아닌 생활을 하면서 내 나라 한국과 내가 사는 나라 프랑스의 시스템과 문화의 차이를 수도 없이 비교하고 저울질 했었다. 서유럽 땅에서 한국을 본 지 어언 10년이 다 되가는 지금, 한국을 한국적 시각과 프랑스적 시각으로 동시에 보며 한 발 앞으로 나가서도 보고, 뒤로 한 발 물러나서 보게 되는 시각을 갖게 된 것 같다. 더군다나 (예상치 못하게) 결혼도 하게되고 아이를 낳아 내 손으로 키우며 인간의 변화와 성장을 가까이서 지켜보니 환경과 인간, 세상을 보는 눈도 넓어지게 되더라. 초죽음 상태에까지 이르러 신생아를 품에 안아본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느꼈을 것이다. 우리의 삶은 여기서 당장 끝나는 것이 .. 더보기
이명박, 당신은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인가? 독재의 앞재비인가? 목이 터져라 써도 써도 네이버에서는 검색도 안되는 정부 비판의 글, 일어나 기사를 읽자니 또 화가 나 한 자 적습니다. 7월 27일자 SBS TV에 방영된 기사에 의하면, 이명박 대통령은 "미디어법 처리에 대해서는 더 늦출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면서 이해를 당부"했답니다. "방통융합시대에 대비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더 늦출 수 없는 현실로 생각한다"구요. 아니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깡그리 무시하고 치뤄진 국회 처리 과정에 대해서 이렇게 무지할 수 있는 겁니까?! 이명박, 당신은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입니까? 아니면 독재의 우두머리입니까? (참고자료: 7월24일자 SBS뉴스 >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6236..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