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리 테러 다음 날, 현지인들 반응 13일의 금요일 밤이 테러와 함께 폭풍처럼 지나고 아침이 밝아왔다. 밤새 올랑드 대통령은 전국 비상 사태를 선포했고, 토요일 아침 9시 군사 고문과 만났다. 뿐만 아니라 초중고 및 대학 등 모든 학교와 박물관은 문을 닫았고, 학교에서 떠나는 모든 여행도 취소됐고, 엘리제궁에는 1500명의 군인이 추가 배치됐으며 프랑스 국경을 폐쇄했다. 우리 동네 파리 서쪽 방리유 시립도서관과 음악원도 문을 닫았다. 토요일 아침마다 열리던 동네 주말 시장도 평소같으면 북적거렸을텐데 장을 보러 나온 사람이 없었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안심 나는 밤새 쏟아져 들어온 지인들의 걱정어린 안부 메시지에 ‘나는 무사하다, 고맙다’고 답을 한 뒤 파리에 사는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보았다. 3구에 사는 친구는 테러가 일어나던 밤, 집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