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 Sun NAH 썸네일형 리스트형 재즈가수 나윤선이 다녀가다 "윤쑨나 알아요?" "에? 누구요???" 몇 달 전, 발관리사가 내 발을 다듬다가 묻는다. 내가 어느 나라 사람이냐기에 한국인이라고 하자 되묻는거다. "한국 재즈 여자가수인데 아주 목소리가 좋아요. 내가 한국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해서 그런라부네. 철자가 Youn Sun NAH 라고 해요." "아, 나윤선!" 세계를 누비며 노래하는 인기 재즈가수 나윤선이 우리 동네에, 그것도 우리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도 안되는 곳에 노래를 하러 온다는데 아니 갈 수가 없지않은가? 공연 포스터 앞을 수 백 번 지나치면서 티케팅을 하지 못했던 건 잠들녘엔 꼭 내 품에서 젖먹으며 잠이 드는 돌도 안 된 녀석 때문이었다. 낮에는 즈 아범하고 신나게 잘 놀다가도 저녁만되면 즈 아빠 품에서는 자지러지게 우는 녀석, 이 녀석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